2025년 9월, **광의통화량(M2)**이 무려 30조 원 넘게 늘었다는 뉴스, 다들 보셨나요?
숫자만 보면 뭔가 경제가 활기를 띠는 느낌이 들죠.
근데… 진짜 괜찮은 걸까요?
괜찮은 거면 좋겠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이 통화량 증가 현상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실제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쉽게 말하면, 통화량은 시중에 풀린 돈의 총합이에요.
현금뿐 아니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예금, 시장성 금융상품 등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는 돈이 포함되죠.
그중에서도 ‘M2’는 개인과 기업이 사용할 수 있는 광의통화를 의미해요.
즉, M2가 증가했다는 건 지금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신호예요.
그런데 왜 이렇게 많이 늘었을까요?
2025년 9월에만 M2가 30조 3천억 원 늘었어요.
6개월 연속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는 중인데요.
그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1. 기업들의 재무비율 관리: 분기 말마다 기업들이 자금 집행을 조절하면서 예금으로 잠깐 쌓아두는 경향이 있어요.
2. 투자 대기성 자금의 이동: 주식시장, 채권시장 등으로 들어가기 전, 돈들이 잠깐 은행에 머무는 시기죠.
3. 수익증권 증가: 펀드 등 수익형 상품에 대한 기대감도 다시 살아난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이 돈들이 실제 투자나 소비로 움직이고 있는 건 아니라는 것이에요.
말 그대로 '대기 중'인 자금인 거죠.
사실 돈이 많이 풀렸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건 아니에요.
오히려 투자나 소비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경제의 불균형을 키울 수 있어요.
지금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2%대 초반에 머무르고 있어요. 실질 경제는 탄력 받지 못하는데,
돈만 시중에 넘쳐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 자산시장에 버블이 생길 수 있어요.
• 물가 상승 압력도 커질 수 있죠.
• 기업이 현금만 쌓고 투자를 안 하면 일자리나 생산성 개선도 안 일어나요.
이게 바로 지금 상황의 리스크 아닐까요?
한국은행은 “일시적 현상”이라는 입장이에요.
기업들의 재무 조정이나 투자 대기성 자금 때문이니,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죠.
하지만 문제는 이런 흐름이 반복되거나 더 커질 경우예요.
그땐 결국 정책금리 인상이나 유동성 회수 조치를 꺼내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엔 시장 충격이 따라올 수 있어요.
지금처럼 자산시장에 돈이 몰린 상태에선 더더욱요.
정리하면 이렇게 보면 될것 같아요.
• 지금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렸어요. (통화량 증가)
• 근데 이 돈들이 ‘움직이지 않는 돈’일 수 있어요. (대기성 자금)
• 경제성장률은 낮고, 불균형 위험은 올라가고 있어요.
• 정부는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지만, 긴축 정책 가능성도 있어요.
앞으로 '통화량 증가' 뉴스를 볼 땐 이렇게 보세요.
• 돈이 어디로 가는지 (소비, 투자, 예금?)
• 기업의 투자 흐름은 어떤지
• 인플레이션 지표와 함께 체크하기
단순히 숫자만 보는 게 아니라, 그 돈이 움직이고 있는지, 정체돼 있는지를 보는 게 핵심아닐까요?
경제 지표는 숫자 그 자체보다 ‘맥락’이 더 중요하다는 거, 잊지 마세요!
여러분이 뉴스에서 숫자를 볼 때마다 이 글이 떠오르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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