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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통화량 30조 늘었다는데...진짜 괜찮은 걸까?

Zi금융

by zisikbrief 2025. 11. 1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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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광의통화량(M2)**이 무려 30조 원 넘게 늘었다는 뉴스, 다들 보셨나요?

숫자만 보면 뭔가 경제가 활기를 띠는 느낌이 들죠.

근데진짜 괜찮은 걸까요?

 

괜찮은 거면 좋겠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통화량 증가 현상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실제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25년 9월, 통화량 30조 늘었다는데…진짜 괜찮은 걸까?


통화량이란? 어렵지 않아요

쉽게 말하면, 통화량은 시중에 풀린 돈의 총합이에요.

현금뿐 아니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예금, 시장성 금융상품 언제든 꺼내 있는 포함되죠.

 

그중에서도 ‘M2’는 개인과 기업이 사용할 수 있는 광의통화를 의미해요.

, M2 증가했다는 지금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신호예요.

 

그런데 왜 이렇게 많이 늘었을까요?

 

2025년 9월에만 M2가 30조 3천억 원 늘었어요.

6개월 연속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는 중인데요.

 

그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1. 기업들의 재무비율 관리: 분기 말마다 기업들이 자금 집행을 조절하면서 예금으로 잠깐 쌓아두는 경향이 있어요.

2. 투자 대기성 자금의 이동: 주식시장, 채권시장 등으로 들어가기 전, 돈들이 잠깐 은행에 머무는 시기죠.

3. 수익증권 증가: 펀드 수익형 상품에 대한 기대감도 다시 살아난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이 돈들이 실제 투자나 소비로 움직이고 있는 건 아니라는 것이에요.

말 그대로 '대기 중'인 자금인 거죠.


돈이 많은데 왜 불안하지?

사실 돈이 많이 풀렸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건 아니에요.

오히려 투자나 소비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경제의 불균형 키울 있어요.

 

지금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2%대 초반에 머무르고 있어요. 실질 경제는 탄력 받지 못하는데,

돈만 시중에 넘쳐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자산시장에 버블이 생길 수 있어요.

물가 상승 압력도 커질 수 있죠.

기업이 현금만 쌓고 투자를 하면 일자리나 생산성 개선도 일어나요.

 

이게 바로 지금 상황의 리스크 아닐까요?


한국은행과 정부는 뭐 하고 있을까요?

한국은행은 “일시적 현상”이라는 입장이에요.

기업들의 재무 조정이나 투자 대기성 자금 때문이니,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죠.

 

하지만 문제는 이런 흐름이 반복되거나 더 커질 경우예요.

그땐 결국 정책금리 인상이나 유동성 회수 조치를 꺼내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엔 시장 충격이 따라올 수 있어요.

지금처럼 자산시장에 돈이 몰린 상태에선 더더욱요.

 

정리하면 이렇게 보면 될것 같아요.

지금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렸어요. (통화량 증가)

근데 이 돈들이 ‘움직이지 않는 돈’일 수 있어요. (대기성 자금)

경제성장률은 낮고, 불균형 위험은 올라가고 있어요.

정부는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지만, 긴축 정책 가능성 있어요.

 

앞으로 '통화량 증가' 뉴스를 볼 땐 이렇게 보세요.

돈이 어디로 가는지 (소비, 투자, 예금?)

기업의 투자 흐름은 어떤지

인플레이션 지표와 함께 체크하기

 

단순히 숫자만 보는 게 아니라, 그 돈이 움직이고 있는지, 정체돼 있는지를 보는 게 핵심아닐까요?

 

경제 지표는 숫자 그 자체보다 ‘맥락’이 더 중요하다는 거, 잊지 마세요!

 

여러분이 뉴스에서 숫자를 때마다 글이 떠오르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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